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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한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인터 마이애미의 대승을 이끌었다. 한국시간 8월 30일 열린 MLS 정규리그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CF 몬트리올을 상대로 7-1 승리를 거뒀다. 최근 승리를 쉽게 만들지 못했던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서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경기였고, 그 중심에는 역시 메시가 있었다. 메시는 이날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7골 가운데 5골에 직접 관여했다. 특히 MLS 무대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것은 메시 개인에게도 의미 있는 기록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의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공격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7-1 대승

인터 마이애미와 몬트리올의 경기는 초반부터 양 팀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인터 마이애미는 홈에서 경기를 주도하려 했고, 몬트리올 역시 수비적으로만 내려서기보다 공격 기회를 만들면서 맞섰다. 인터 마이애미가 먼저 앞서가는 상황을 만들었지만 몬트리올도 반격에 성공하면서 경기 초반에는 일방적인 흐름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실제로 몬트리올이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한때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메시가 등장했다. 전반 막판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이 나오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고, 후반에는 경기 양상이 완전히 달라졌다.

후반 들어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이 더욱 거세졌다. 메시가 추가골을 만들어낸 데 이어 팀 동료들의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몬트리올 수비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한 골을 내준 뒤 추격해야 하는 몬트리올 입장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고, 그 과정에서 수비 공간이 더 많이 발생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 공간을 놓치지 않았다. 메시가 직접 득점하는 장면뿐 아니라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플레이까지 이어지면서 점수 차는 빠르게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7-1로 마무리됐고, 인터 마이애미는 단순한 승리를 넘어 공격력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시즌 후반부로 갈수록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대승을 거뒀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메시 4골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기록은 역시 메시의 4골이었다. 메시는 전반 40분 프리킥으로 첫 골을 기록하면서 인터 마이애미가 다시 앞서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메시가 보여준 정확한 킥은 여전히 그의 대표적인 무기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이후 후반에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7분에는 개인 능력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든 뒤 직접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수비수가 여러 명 붙은 상황에서도 좁은 공간을 빠르게 빠져나와 슈팅까지 연결하는 장면은 메시가 왜 상대 수비진에게 가장 까다로운 선수인지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메시의 득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막판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는 네 번째 골까지 추가했다. 한 경기에서 네 차례나 골망을 흔든 만큼 이날 메시의 결정력은 압도적이었다. 더욱 흥미로운 부분은 네 골이 단순히 비슷한 형태로 나온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프리킥을 통한 득점부터 개인 돌파 이후 마무리, 경기 막판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득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상대 수비가 메시를 집중적으로 견제했음에도 이를 뚫고 네 골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경기 내용 자체도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번 4골은 메시의 MLS 커리어에서도 중요한 기록으로 남게 됐다. 그동안 MLS에서 수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한 경기에서 4골을 넣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특히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에 경기를 혼자 바꿀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번 경기만 놓고 보면 메시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전술이 아니라 공을 잡았을 때 상대가 감당하기 어려운 개인 능력과 결정력이었다. 인터 마이애미가 큰 점수 차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도 메시가 공격의 중심에서 계속해서 결과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1도움 추가

메시의 활약을 4골이라는 숫자만으로 설명하기에는 부족하다. 이날 메시는 득점뿐 아니라 도움까지 하나 기록하면서 공격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후반에는 루이스 수아레스의 득점을 도우면서 직접 골을 넣는 것과 동료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모두 해냈다. 상대 수비가 메시의 득점을 막기 위해 집중할수록 다른 선수에게 공간이 생길 수 있는데, 메시는 이런 상황을 정확하게 활용했다. 자신이 직접 슈팅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위치를 확인하고 더 좋은 선택을 하면서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다.

이런 플레이는 메시의 경기 스타일을 잘 보여준다. 단순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기다리는 전형적인 골잡이와 달리 메시에게는 경기 전체를 읽는 능력이 있다. 상대 수비가 어느 쪽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수비가 몰리면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식이다. 이날도 몬트리올 수비가 메시에게 시선을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수아레스가 득점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졌다. 메시의 패스 한 번이 공격의 방향을 바꾸는 장면이 나왔고, 결국 인터 마이애미는 추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릴 수 있었다.

시즌 기록에서도 이런 특징이 나타난다. 메시의 MLS 정규리그 기록은 이번 경기 이후 18골 10도움으로 늘어났다. 득점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공격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한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선수가 같은 경기에서 도움까지 기록했다는 것은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다. 메시가 직접 해결하는 능력과 동료를 활용하는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기 때문에 인터 마이애미의 공격 전체가 살아날 수 있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메시가 골을 많이 넣은 경기이면서 동시에 공격을 조율한 경기이기도 했다.

득점왕 선두

이번 4골은 MLS 득점왕 경쟁에서도 큰 변화를 만들어냈다. 경기 전까지 득점 선두권을 추격하던 메시가 단 한 경기에서 네 골을 추가하면서 시즌 득점을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메시의 정규리그 득점은 18골까지 증가했고, 이를 통해 MLS 득점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 시즌 막판으로 향하는 시점에서 득점왕 경쟁의 선두에 올라섰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상당히 중요한 결과다. 특히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는 사실 자체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상대 수비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MLS 득점왕 경쟁은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치열해진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서 한 경기에서 나오는 득점 하나가 순위를 크게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상황에서 메시가 이번 몬트리올전처럼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준 것은 경쟁자들에게도 상당한 압박이 된다. 단순히 선두에 올랐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메시가 현재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시즌 중반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온 상황에서 이번 4골까지 더해지면서 개인 타이틀 경쟁의 흐름이 달라졌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메시가 득점만으로 경쟁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이다. 시즌 18골에 10도움까지 기록하면서 공격포인트 생산력 자체가 매우 높다. 득점왕뿐 아니라 시즌 전체 활약을 평가하는 MVP 경쟁에서도 충분히 이름이 거론될 수 있는 기록이다. 물론 남은 시즌 동안 경쟁자들이 추격할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득점왕을 확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할 수 있는 선수라는 사실은 분명한 변수다. 앞으로 몇 경기에서 메시가 어떤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느냐에 따라 골든부트 경쟁의 결과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부진 탈출

인터 마이애미 입장에서 이번 7-1 승리는 메시의 개인 기록만큼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경기 전까지 팀 분위기가 완전히 좋았다고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공식전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면서 시즌 후반 경쟁에 대한 우려도 나왔던 상황이었다. 이런 시점에서 몬트리올을 상대로 7골을 기록했다는 것은 단순히 승점 3점을 추가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공격진이 다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선수들이 경기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메시가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점이 크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공격 영향력이 상당히 큰 팀이기 때문에 메시가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팀 경기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이날처럼 메시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관여하고 득점까지 만들어내면 상대는 자연스럽게 메시에게 수비를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생기고 팀 전체의 공격 선택지가 늘어난다. 이번 몬트리올전은 바로 이런 흐름이 제대로 만들어진 경기였다.

다만 이번 대승 하나만으로 인터 마이애미가 완전히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시즌 후반에는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상대 팀들도 메시를 막기 위한 준비를 더 철저하게 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얼마나 꾸준하게 이어가느냐다. 메시의 득점력뿐 아니라 수아레스 등 공격진의 연계와 팀 전체의 경기력이 함께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도 이번처럼 효율적인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가 앞으로의 핵심이다.

그래도 이번 몬트리올전은 인터 마이애미와 메시 모두에게 확실한 반전의 신호를 보여준 경기였다. 메시가 4골 1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7-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를 가져갔다. 개인적으로는 시즌 18골과 10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경쟁 선두까지 올라섰고, 팀 역시 침체된 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이제 관심은 다음 경기로 향한다. 메시가 이번 경기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이어갈 수 있다면 MLS 득점왕 경쟁은 물론 인터 마이애미의 시즌 후반 성적까지 더욱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