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계에서 경기 결과보다 경기 도중 발생한 사고가 더 큰 화제가 된 대회가 있다. 지난 9월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HYROX 여자 프로 경기에서 호주 선수 조애나 위트르지크가 경기 도중 갑작스러운 배변 문제를 겪었지만 경기를 중단하지 않았다. 그는 결국 레이스를 끝까지 소화했고 1시간 1분 23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단순히 한 선수가 경기 중 예상하지 못한 신체 문제를 겪었다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하이록스는 러닝과 여러 운동 종목을 번갈아 수행하는 경기라 다른 선수들과 같은 공간과 장비를 사용한다. 사고 이후에도 경기가 계속되면서 위생과 다른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대회 운영진의 대응까지 논란이 번졌다. HYROX 측도 이후 당시 대응에 문제가 있었..
239번째 대회에서 드디어 우승했다골프에서 우승은 실력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순간이 있다. 꾸준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도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는 선수가 있는 반면, 몇 번의 기회를 잡아 곧바로 정상에 오르는 선수도 있다. 최예림은 오랫동안 전자에 가까웠다. 그런데 2026년 9월 6일, 그 흐름이 완전히 달라졌다.최예림은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위 임희정을 한 타 차로 따돌린 결과였다. 무엇보다 눈에 들어오는 숫자는 우승 횟수가 아니라 이번 대회가 최예림의 정규투어 239번째 출전이었다는 점이다.2018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후 무려 9번이나 준우승을..
